핸즈코퍼레이션, 제품·거래처 다변화…실적 모멘텀 지속-한국

  • 등록 2017-01-10 오전 7:47:28

    수정 2017-01-10 오전 7:47:28

핸즈코퍼레이션 거래처 매출 비중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핸즈코퍼레이션(143210)에 대해 대형·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믹스와 거래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는 것에 비해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핸즈코퍼레이션은 작년 12월 상장한 자동차 휠 제조업체로 글로벌 10대 완성차 업체 중 7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다”며 “국내 5개와 중국 1개 공장을 통해 연 1350만개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는데 이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매출 비중은 2013년 65.3%에서 작년 상반기 50.6%로 하락했고 GM과 르노닛산 매출 비중은 같은기간 각각 20.1%, 5.3%에서 24.7%, 18.1%로 상승했다”며 “2014년부터 폭스바겐과 크라이슬러가 거래처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휠은 주행 안정에 필수 부품이어서 2~3년의 테스트 과정을 거치는데 이미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글로벌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대형 휠(18~20인치) 매출 비중이 2013년 33.3%에서 상반기 36.5%로 상승한 것도 긍정적이다. 그는 “세계 유일 PVD 인라인 설비, 세계 최대 규모의 플로우 포밍(flow forming) 설비, 2 캐비티 주조기 등을 통해 불량률, 생산성,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PVD, 플로우 포밍을 모두 적용한 대형 휠 ASP는 소형 대비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46.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대형·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원자재가격과 판매가격 결정시점의 차이를 최소화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9.7%로 전년대비 3.0%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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