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캘린더]겨울 분양시장 '롤러코스터' 행보

  • 등록 2015-12-05 오전 8:20:00

    수정 2015-12-05 오전 8:20:00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에 문을 연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분양 시장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분양 물량이 지난달 첫째 주부터 2만 1858가구→9401가구→2만 1645가구→8229가구→2만 976가구의 추이를 보이며 오락가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다음 주에도 분양 물량이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의식해 연내 미뤄둔 물량의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겨울 분양대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5일 부동산114와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에는 청약접수 14곳, 당첨자 발표 31곳, 당첨자 계약 18곳, 모델하우스 개관 8곳 등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8374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2만 976가구)과 60%(1만 2602가구)가량 줄어든 수치다. 주택 유형별로는 민간분양 아파트 7543가구, 공공임대 831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168가구, 지방은 6206가구를 분양한다.

△ 2015년 11월~12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자료=부동산 114]
현대건설은 오는 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32번지 중앙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중앙’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중앙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짜리 아파트 8개동에 총 1152가구(전용면적 59~99㎡)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657가구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A 327가구 △59㎡B 117가구 △74㎡A 118가구 △74㎡B 17가구 △84㎡ 70가구 △99㎡ 8가구로 이뤄졌다.

힐스테이트 중앙은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중앙대로, 수인로 등을 통해 영동고속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오는 2023년에는 안산~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역 개통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11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19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래미안 베라힐즈’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총 1305가구(전용면적 59~114㎡) 가운데 337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59㎡TH 4가구 △84㎡ 328가구 △84㎡TH 5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 입주한 대우건설의 ‘북한산 푸르지오’의 분양가와 비슷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평균분양가는 3.3㎡당 1488만원이었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가까워 종로까지 20분대(압구정은 30분내)로 이동할 수 있다. 통일로, 진흥로, 내부순환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NC백화점, 이마트, 녹번시장, CGV, 은평구청, 은평문화예술회관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교육시설로는 은평초, 영락중, 동명여고 등이 있다.

대림산업도 같은 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 동 규모에 총 1526가구로 이뤄진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60㎡ 61가구 △74㎡ 286가구 △84㎡ 772가구 △89㎡ 291가구 △102㎡ 86가구 △테라스하우스(106~137㎡) 26가구 △펜트하우스(84㎡) 4가구 등이다.

단지 근처에 무봉산과 리베라·화성상록CC(컨트리클럽) 등이 있으며 동탄내부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상에 자동차가 없도록 설계하고 어린이집·피트니스 센터·실내골프연습장 등의 공동체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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