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금융상품]자녀·부모 위한 맞춤형 보험 '펑펑'

  • 등록 2015-05-03 오후 12:00:00

    수정 2015-05-03 오후 12:00:00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보험상품은 가족사랑을 실천하는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다. 부모님에게는 노후 생활비나 의료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한 효도·실버보험, 자녀들에게는 각종 질병보장에서 교육자금까지 마련할 수 있는 어린이 보험에 관심을 둘만 하다.

‘내리사랑 듬뿍’ 어린이상품 다채

어린이 보험은 어린이와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과 상해 등을 중점 보장한다. 아동기 안전사고, 청소년기 범죄 피해는 물론 골절과 화상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한다.

단, 사망을 보장하는 급부 설계가 불가능하고 만 15세 미만 사망 시 납부보험료 전액과 책임준비금 중 큰 금액을 지급하고 계약은 없어진다.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의 보장에 선천적 기형, 인큐베이터 사용 등 태아에 대한 보장을 포함한 특약으로 임신 22주 전까지 가입할 수 있다.

태아의 질병 사실을 발견한 후 보험에 가입하는 ‘모럴해저드’를 막기 위해서다. 미숙아 또는 선천적 이상을 가진 태아는 앞으로 보험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태아 보험을 통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기존 어린이 보험은 15~30세 만기가 많았으나, 최근 100세 만기로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00세 만기는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안전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병하는 질병의 종류가 달라 보장을 못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자녀의 유괴나 납치 등 강력범죄, 학교폭력에 대한 위로금 지급 등 사회문제에 따른 피해를 함께 보장하는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삼성생명 자녀보장보험 4.0(무배당) 아이에게 쓰는 편지’는 암(1, 2종에 한함),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치과와 안과 통원비, 응급실 내원 진료비를 보장하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입원, 통원, 장해 등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계약전환기능을 추가했다.

‘한화생명 어린이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대질병을 뱃속에서 100세까지 비갱신으로 보장하며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적립·연금보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무)알리안츠자녀사랑보장플랜보험’은 어린이 질병과 상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중도급부형으로 가입하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때까지의 입학지급금을 지급한다. 태아를 피보험자로 하면 만기태아사망, 임신·출산 관련 질환 수술 및 입원 등을 보장한다.

‘더든든한교보우리아이보장보험’은 30세 이전에는 어린이에게 필요한 주요질병, 골절, 화상 등을 보장하고 30세 이후에는 중대한 질병 및 수술 등을 보장하는 성인CI보험으로 자동전환한다.

‘엄마마음NH어린이보험’은 교통재해와 일반재해 장해급여금, 암 진단비, 중대화상 치료비, 5대 장기 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하며 어린이 컴퓨터질환과 강력범죄 위로금 등을 지급한다.

“열 자식 안 부럽다” 실버 보험

나이가 많은 노년층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녀가 보험계약자면 부모가 어떤 질병을 앓았는지 몰라 본의 아니게 고지의무 위반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병력이나 건강상태 때문에 보험가입이 거절되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가입 가능하거나 무심사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고려해볼 만하다.

가입시기가 너무 늦으면 보험가입이 거절되거나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가입 시 보험의 만기를 확인하고 될 수 있는대로 만기가 긴 것을 선택해야 한다.

생명보험협회는 “부모님께서 질병·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있어도 만기가 지나치게 짧다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순수보장형상품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대신에 보험료가 저렴하다. 실제 사용한 의료비만큼만 보상받는 실손보험은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한화생명 ‘The따뜻한 실버암보험’은 고혈압·당뇨환자도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가 없는 고객에게 보험료 5% 할인을, 계약자가 자녀면 1.5% 추가할인을 헤준다.

알리안츠생명 ‘6070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보장한다. 특약부가를 통해 뇌암, 백혈병, 골수암 등 고액암과 더불어 발병률이 높은 5대암(위암, 간암, 폐암, 췌장암, 쓸개 및 기타 담도암)에 대한 추가보장이 가능하다.

삼성생명 ‘실버암보험3.0’도 고혈압·당뇨환자도 가입할 수 있다. 61~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는다. 피보험자가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이외의 암으로 진단받지 않으면 10년마다 건강관리자금을 지급한다.

교보생명 ‘참사랑효보험’은 70세까지 가입할 수있다.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발병 시 치료비를 보장하고 암 입원비뿐만 아니라 주요 류마티스, 간질환, 결핵, 폐렴 등 8대 특정질병에 대해서도 입원비를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시니어보장플랜보험’은 은퇴한 뒤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는 50~60대를 위해 개발한 상품으로, 시니어 계층의 주요 질환인 재해사망, 재해장해, 중증 치매, 재해골절에 대한 보장을 비롯해 질병·재해 관련 수술비(1~5종 수술)와 입원비를 집중담보한다.

ING생명 ‘효도드림 실버암보험’은 61~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갱신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간편심사를 통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없을 때에는 5%, 부모 가입 시 자녀가 계약자면 최대 2%, 본인이 계약자이면서 만 1년 이상 유지 중인 보험계약이 있으면 1%, 자동이체 시 1% 추가 할인한다.

신한생명 ‘참좋은실버보험’은 치매 전문보험으로 경증치매 진단확정 시 200만원을 지급한다. ‘중증치매상태’로 확정 시 진단비 2000만원과 매월 30만원의 간병비를 60회 지급한다.

푸르덴셜생명 ‘여성건강평생보장보험’은 여성전용특약 의무 부가를 통해 여성특화 질병과 수술을 보장한다. 사망보장은 물론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11개 질병과 수술에 대해서도 종신까지 보장하는 선지급CI종신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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