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정부는 고배당 주식 배당 소득의 원천 징수세율을 기존의 14%에서 9%로 인하하기로 했다. 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31%에서 25%로 낮아졌다.
이는 결국 세금을 제외한 투자자들의 실제 배당 소득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종합과세 대상자에 대한 세금도 낮아지면서 배당 투자에 대한 고액 자산가들의 인식도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SK증권은 배당에 대한 원천 징수세율 조정으로 주식은 0.2%(종합소득과세 대상은 0.4%)의 프리미엄을 얻게 됐다며 배당주를 채권으로 간주할 경우 소액주주들은 5.1%, 종합소득 과세 대상자들은 8.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함께 배당주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가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을 원한다고 가정한다면 추천할만한 종목을 소개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는 POSCO(005490)와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KT&G(033780) LG(00355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업은행(024110) 고려아연(010130) SK(003600) KCC(002380) S-OIL(010950) 한화생명(088350) 삼성카드(029780) GS(078930) 동부화재(005830) 에스원(012750) 현대해상(001450) 두산(000150) LS(006260) 다음(035720) 등이 지목됐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액은 전년 대비 30% 늘리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다”라며 “현실적으로 10% 늘리는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해당하는 코오롱(002020)과 무림P&P(00958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동원F&B(049770) 한전KPS(051600) GS(078930)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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