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한파주의보 지역 체감온도 -13도, '내일은 더 춥다'

  • 등록 2014-01-09 오전 9:14:35

    수정 2014-01-09 오전 9:46:0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밤새 기온이 뚝 떨어져 올겨울 최강 한파를 몰고 왔고 서울 등에는 첫 중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9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곤두박질쳤고 칼바람까지 매섭게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훨씬 더 춥다고 밝혔다.

올겨울 최강 한파로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9.1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영하 약 13도에 육박했다. 이밖에 강원도 철원은 영하 11.9도, 경기도 파주 영하 11.1도, 인천 영하 8.7도를 기록했다.

밤새 기온이 뚝 떨어져 올겨울 최강 한파를 몰고 와 서울 등에는 첫 중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진=김정욱 기자
이에 따라 올겨울 들어 첫 중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강원 영서 대부분의 지역과 충북과 전북 일부 지역에도 중부 한파주의보의 영향권에 들어있다. 한파주의보 기준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평년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적용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등 중부지방이 영하 3도에 머무는 등 하루 종일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올겨울 최강 한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올겨울 최강 한파 및 중부 한파주의보는 다음날인 10일로 이어져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0일은 올겨울 최강 한파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부 지방에서는 폭설도 쏟아지겠다.

제주와 강원 영동 등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까지 많게는 40cm까지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동과 충남 서해안과 호남, 경북 북부 동해안에도 1-5cm 가량의 눈이 오겠다.

기상청은 올겨울 최강 한파가 주말 동안에는 풀리겠지만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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