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 내 디지털카메라 사업만 떼내 분리, 신설된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오는 10일 주식시장에 재상장된다.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오던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분리한 삼성테크윈은 재상장 이후 연일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뒤따라 상장되는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출발부터 매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이는 재상장 이후 MSCI(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가 분류한 지수 편입에서 두 회사가 엇갈린데 따른 것.
현재 MSCI코리아스탠더드지수를 추종하는 MSCI ETF는 44억달러로 추정되며, 이들 ETF가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식은 400만달러 어치로 추정되고 있다.
MSCI 바라측에서는 10일 장 마감 이후 삼성디지털이미징 지수 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이후 매물이 나올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 정도 물량이 매물로 나온다고 가정하면 주가를 감안한 주식수로는 30만주 정도가 될 것이고 이는 분리전 지난 한달간 하루 평균 거래량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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