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40선 하회..프로그램 매물 출회

  • 등록 2008-05-09 오전 9:15:20

    수정 2008-05-09 오전 9:15:20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9일 혼조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약보합권역으로 방향을 잡았다.

밤사이 뉴욕증시 반등이 일시적인 호재로 작용하며 개장초 상승세로 시작점을 끊었지만, 투자심리 회복에는 역부족인 듯한 모습이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혼조세를 보이던 일본 증시도 약보합권에 자리잡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요인이 상승세에 발목을 잡고 있고, 1850선 부근에서의 매물벽 또한 두텁게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동반 매도로 인해 베이시스가 꺾이면서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이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1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8포인트(0.49%) 내린 1838.90에 거래되고 있다.

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은행과 보험 등 금융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국민은행(060000)은 2%, 신한지주(055550) 역시 1.7%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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