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 GM, IT 투자는 과감히 한다

5년간 150억 달러 투자
  • 등록 2005-12-16 오전 9:48:08

    수정 2005-12-16 오전 9:48:08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파산위기를 겪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가 재정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간 정보통신(IT) 부문에 총 150억달러를 투자한다.

16일 경제전문지인 `비즈니스 2.0`에 따르면, 랄프 스지젠다 GM 최고정보책임자(CIO)는 데스탑 PC 지원에서부터 실시간 생산 시스템까지 총 40건, 150억달러의 정보통신(IT) 아웃소싱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지젠다 CIO는 "(IT 부문 아웃소싱은) 단기적으로 비용을 줄일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사실 GM의 IT 부문 아웃소싱은 수십년 전부터 진행돼 온 일로, 지난 1996년 EDS 분사 이후에도 EDS를 통해 대부분의 IT 관련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다.

GM 연간 기술 지출액 30억달러의 3분의 2를 차지했던 EDS가 향후 5년간 50억달러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 관련 조사 업무는 IBM이 종전 대로 맡을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EDS가 해왔던 데스크탑 PC와 서버 유지 관련 업무는 휴렛패커드(HP)가 대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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