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미영기자] 존 볼튼 미국 국무부 차관이 이란과 시리아, 북한 등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계획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볼튼 차관은 9일 로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시리아, 북한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의도를 갖고 있는 국가들은 이라크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튼 차관은 그러나 "미국 정부의 가이드라인은 (대량살상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평화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FT는 이와 관련, 워싱턴의 정치 분석가들은 이라크전으로 미국 행정부내 강경파들의 전쟁 욕구가 상당 부분 충족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군사적 대응 보다는 경제 제재나 국제적 압력 강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