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자금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20560)이 강도 높은 2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경영난 극복을 위해 추가 구조조정방안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외자유치 계획을 마련,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자유치 계획은 이미 시행에 들어간 구조조정에 이어 2차로 추진되는 것으로 관계사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조직 감축의 효과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공항서비스㈜ ▲아시아나 공항개발㈜ ▲인천공항 외항사 터미널㈜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의 일부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 또 ▲케이터링 사업부도 매각하여 외자를 유치키로 하고 외국의 관련 기업과 구체적인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 3월 개항 이후 인천 공항이 동북아 지역의 허브 공항으로 부상, 미국, 독일, 영국
등지의 공항관련 전문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지분 취득을 통한 한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아시아나의 외자 유치는 상당한 수준의 의견접근을 보여 최근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초순 경에는 협상을 타결지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은 물론 조직 감축에 따른 관련 비용의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도입연기 등 기재 조정 ▲ 여객 및 화물 노선 조정 ▲ 인력ㆍ조직 조정 ▲항공기를 비롯한 자산 매각 ▲비용 및 투자 절감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올 9월부터 12월까지 373억, 내년에는 1268억원의 손익개선 효과를 목표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지분 매각을 추진중인 아시아나 공항서비스는 항공기 지상 조업, 급유업을 영위하는 회사이고 아시아나 공항개발은 인천공항 화물 터미널 B, D 민자유치 시설 사업체다. 또 인천공항 외항사 터미널은 인천공항 외국항공사용 터미널 C 민자유치 시설 사업체이며 케이터링 사업부는 기내식 제조, 판매하는 사업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