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메릴린치, 대형 기술주 2002년 까지 불안정

  • 등록 2001-03-06 오전 9:51:44

    수정 2001-03-06 오전 9:51:44

(본 기사는 오전 10시30분 기사로 대체된 것입니다) 메릴린치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이 입을 모아 기술주가 2002년까지 불안정(distressed)할 전망"이라고 말했다고 5일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메릴린치는 기술주가 몹시 나빠 보인다(look awful)면서 지금 말할 수 있는 최선은 대부분의 기술주가 폭락해왔으며 따라서 기술주 하락은 지금으로서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기업과 그 주식에 대해 평가를 내릴 때 산술적 방정식, 차트, 등락폭 등을 이용해 기술적 분석을 하는 한 부류와 산업동향, 경쟁관계, 재무제표, 수익성 등을 수치화해 기초적인 분석을 하는 또 한 부류가 그것이다. 이번 메릴린치의 언급은 이러한 성격의 두 집단이 월스트리트에서는 정말로 드물게 한 팀을 이루어 공동으로 기술주에 대해서 경고하고 나섰다는 의미도 갖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메릴린치의 기술적, 기초적 분석 애널리스트들은 공동보고서에서 "기술주들은 일정 범위(in a range)내에서 움직일 것이며 수년간 휴식기를 가질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기술주들은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인텔, 노텔, 시스코, 알카텔 등 대형주에는 비껴서 있으라고 강조했다. 대신 사이트릭스, 일렉트로닉데이타시스템, 렉스마크 인터내셔널 등의 (소형) 종목을 추천했다. 메릴린치의 수석부사장인 스티브 밀루노비치는 서로 다른 분석방법을 가진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보고서를 냈다는 것은 종목분석에 있어 음양의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며 한 방법이 볼 수 없는 면모를 다른 방법이 발견해주는 상호보완의 효과가 있다며 이 보고서에 대해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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