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사상 최초 민간 우주탐사대 ‘폴라리스 던’(Polaris Dawn)의 팀원들이 5일간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돌아왔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 팀원 4명을 태운 스페이스 엑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은 이날 오전 3시 37분(동부 표준시) 미국 플로리다 드라이토르투가스 해안에 착륙했다.
| (사진=C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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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10일 드래건을 타고 우주 비행에 나섰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인 제라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드래건은 지구 주위를 1400km(870마일)까지 도는 궤도에 도달했다. 이는 인간이 여행한 가장 높은 지구 궤도다. 앞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미니 11호가 세운 1966년 기록인 1373km(853마일)을 앞지른다.
또한 1972년 NASA의 ‘아폴로’ 달 탐사 임무가 끝난 후 인간이 여행한 가장 먼 거리를 기록했다.
팀원들은 궤도에서 약 40가지 과학 실험과 연구를 수행했다. 그 중에는 우주 멀미의 일종인 우주 적응 증후군(space adaptation syndrome)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실험도 있었다.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는 바이올린으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레이의 테마’를 연주했다. 길리스의 음악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사용해서 지구로 다시 전송됐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의 로켓 회사 스페이스X에서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