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8일
팅크웨어(084730)에 대해 유럽연합(EU) 안전운전장치 의무 도입 법안이 통과하면서 구조적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에 힘입어 환경생활가전사업부 실적도 급증하며 하반기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팅크웨어는 1997년 설립돼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블랙박스 및 지도 사업을 영위한다.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블랙박스 54.6%, 지도 5.8%, 환경생활가전 39.6%다. 주요 제품은 차량용 블랙박스 아이나비와 로봇청소기 로보락 등이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하반기 블랙박스 신제품 및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로 매출액 1848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며 “주가수익비율(PER) 환산 기준 현재 6.2배 수준의 저평가 상황에 있으며 실적 개선세에 따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EU 안전운전장치 의무 도입 법안이 통과하면서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EU는 2022년 7월6일부터 새로 출시되는 차종에 과속방지 시스템과 EDR(자동차 사고기록장치) 의무 도입 법안을 적용했다.
하반기는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도 봤다. 이 연구원은 “로봇청소기 제품은 하반기가 성수기라 해당 사업부문 실적은 상저하고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3915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했다.
안정적 재무구조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기준 팅크웨어가 보유한 현금및현금성 자산과 기타금융자산은 약 1055억원에 달한다”며 “시가총액 1694억원의 약 6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