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사우디 공동성명 및 투자포럼에서 찾는 투자 힌트를 찾아야 한다”면서 “이번 투자포럼에서 51건의 인프라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강조했다.
전날(24일)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양측은 먼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중심이 돼 양측 정부 및 민간 기업 간에 체결된 계약과 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나 연구원은 먼저 건설 및 인프라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6월 아미랄 프로젝트 사업 수주, 7월 아시아 최초 네옴 더라인 전시회 서울 개최 등이 계기가 됐다”며 “네옴 프로젝트 비롯한 키디야, 홍해 개발, 로딘, 리디야 등 기가 프로젝트 관련 인프라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변전소 수주를 협력하는 HD현대일렉트릭(267260)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003070) 도화엔지니어링(002150) 비엠티(086670) 대한전선(001440)에 주목했다.
이어 “지역 및 국제 안보,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과 방산 분야의 협력도 증진할 것”이라며 “유도무기, 장갑차, 전투기 등의 관심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가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그는 “스마트팜 기술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확산 위한 스마트 농업 분야 협력 강화키로 했다”며 농심(004370)이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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