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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의 HG102는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하고,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제형을 변경한 물질이다. 회사 측은 생리식염수를 희석해 사용해야 하는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달리 HG102는 희석 단계가 필요치 않아 사용자의 편의성 및 시술의 안전성,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최대한 찌푸린 상태의 미간주름에 대해 시험자가 평가했을 때 2단계 이상 개선을 보인 환자의 비율에서 보톡스와 HG102 등 두 종류의 약물 투여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안전성 측면에서도 새롭게 확인된 이상 반응 및 특이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휴젤은 2015년부터 HG102 개발에 돌입했다. 2018년 HG102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획득했고, 2020년 비임상시험을 완료했다. 같은 해 10월 해당 물질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올해 HG102의 임상 3상에 진입한 다음, 2025년 이 물질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