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3만5897.6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7% 내린 4668.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 내린 1만5180.43를 기록했다. 어도비가 10% 폭락하는 등 기술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지수는 하락했지만 AT&T는 7% 상승하는 등 방어주는 강세를 보였다. 영국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10%에서 0.25%로 0.15%포인트 인상하는 등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전환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빨리진 내년 금리인상 전망이 뒤늦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소재, 금융주, 필수소비 업종 주가는 올라, 주식시장 전반에 걸친 약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0.8%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가 각각 2~3%대 하락률을 보이는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특히 큰 폭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 알테오젠(196170)은 1%대 전후로 내리고 있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등락률 0%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