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증권회사 58사의 분기 순이익은 2조5162억원으로 전분기(2조2775억원) 대비 10.5%(2387억원) 증가했다.
증권사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1분기 2조9943억원, 2분기 2조2775억원으로 올해 높은 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8%로 전년 동기(7.0%)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중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수수료 수익은 4조191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0억원 증가했다. 수탁수수료는 1조86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1343억원) 줄었다.
IB부문 수수료는 1조37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966억원) 증가했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366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341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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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자산손익은 50.6% 감소한 7723억원, 판매관리비는 6.2% 감소한 2조9168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16.1%포인트 상승한 746.6%를 기록했다. 이중 종투사 8곳의 순자본비율은 1707.2%로 19.2%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증권사의 3분기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61.7%로 전분기 말(658.6%)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3분기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공개(IPO) 시장 활황과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헤지운용 등으로 IB부문 및 자기매매부문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투자자 이탈,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증권사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