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로그]로스트아크, 견고했던 PC방 톱5 장벽 허물어

7월 3주차 PC방 리포트
  • 등록 2021-07-24 오후 12:00:00

    수정 2021-07-24 오후 12:00:00

7월 3주차 전국 PC방 이용시간 순위. 더로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 초 메이플스토리 난민 사태를 기점으로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꾸준히 이용자를 늘려온 로스트아크가 견고했던 PC방 톱5 순위표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24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1년 7월 3주차(7월12일~18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1657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4.3%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9.6% 감소했고, 전년 대비 29.3% 줄었다.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1.6%, 주말 평균 16.2%로 주간 평균 12.9%를 기록했다.

톱5 게임의 순위교체가 있는 한 주였다.

1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사용시간이 17.6% 감소하고 주간 점유율 45.3%를 기록했다.

로스트아크가 대규모 업데이트 ‘아스탤지어’를 공개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며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작년 이맘때 PC방 주간 순위에서 10위 밖으로까지 밀려났던 로스트아크는 확률 조작 논란이 불거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계속해서 선보인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상승세를 탔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7일 여름 업데이트 ‘아스탤지어’를 통해 군단장 레이드 도전을 위한 빠른 성장 지원 ‘하이퍼 익스프레스 &점핑권’ 이벤트, ‘마하라카 페스티벌’ 이벤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 이후 사용량 및 점유율이 증가했다.

그 결과 오버워치를 제치고 점유율 5.22%로 5위에 올랐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물론 PC방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점유율 0.92%로 전주에 이어 1계단 더 오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게임’ 합류를 예고한 이터널 리턴은 점유율 0.31% 기록, 21위에 자리했다.

스페셜포스는 유사 순위 게임들 중 전주 대비 비교적 적은 사용량이 감소하며 3계단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이후로 진행 중인 스페셜포스 ‘17주년 기념 이벤트’ 효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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