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지난달 7일 첫 캐릭터 ’바리스타 조이‘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피규어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14일 ‘티소믈리에 로이’, ‘커피 마스터 준‘’ ‘퍼니처 세트’, 21일 ‘서퍼 그레이스’, ‘하이커 제니’, ‘회사원 제이’에 이어 28일부터 마지막 피규어 ’우주인 레오‘ 판매에 들어갔다.
특히 마지막 캐릭터인 우주인 레오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거나, 개점과 동시에 매진이 되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오는 9일부터 이틀간 풀리는 물량에는 제이·레오·제니·그레이스 피규어가 포함돼 있다.
|
또 다른 직장인 김모(31)씨 역시 “커피도 마시고 피규어도 사고 1석 2조라고 생각한다 ”라며 “각자 취향이 다르겠지만 평소 플레이모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가성비도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지도 모르는 시점에서 이러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여기에 일부 모델은 온라인 중고 거래 커뮤니티 등에서 수십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한정판의 경우 ‘리셀가’가 붙어 원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일이 많다.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결국 되팔려고 이렇게 줄을 서는 거 아니냐”,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피규어 가격 보고 깜짝 놀랐다. 5배는 더 비싸더라..이게 무슨 경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전에 추가했던 물량의 입향이 코로나19 여파로 늦어졌다”라며 “매장별로 판매 수량을 사전에 공지하고 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