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화이자 코로나 백신 공개 접종…"걱정 말라"

  • 등록 2020-12-22 오전 6:54:57

    수정 2020-12-22 오전 6:54:5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맞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 뉴왁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CNN 등이 일제히 전했다. 그의 백신 접종은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를 탔다. 인수위는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검은 티셔츠 차림에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바이든 당선인은 왼팔에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최초 접종 3주 후 두 번째 주사를 맞아야 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식 직전인 다음달 11일 전후에 추가 접종을 할 게 유력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접종 이후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걱정할 게 없다”며 “두 번째 접종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백신이 나왔지만)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에 모두에게 귀를 기울여 달라”며 “여행을 할 필요가 없으면 하지 말라”고 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이번주 접종에 나선다. 의료진은 해리스 당선인이 바이든 당선인과 시차를 두고 접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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