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요양병원서 12명 코로나 집단감염…코호트 격리

전날 종사자 2명 양성판정 후 긴급 전수검사서 확인
요양병원 환자 9명에 밀접접촉자 3명 등…누적 14명
  • 등록 2020-12-19 오전 10:45:35

    수정 2020-12-19 오전 10:45:3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라북도에 있는 순창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데일리 DB


19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순창요양병원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꺼번에 12명이나 쏟아졌다. 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9명과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3명 등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것.

군 보건당국은 전날 오후 이 요양병원 종사자 2명이 고위험시설 대상 2차 선제적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병원 입원환자와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긴급 전수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자는 입원환자 384명과 확진자 밀접접촉자 34명 등 총 418명이었다.

현재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추가 접촉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전북 보건당국은 첫 확진자 발생 직후 이 요양병원 중 1~2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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