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는 스마트폰 후면에 그러데이션 디자인을 구현한 데코 필름을 삼성전자 및 중국 오포 등에 공급 중인 업체다. 데코 필름은 세계 최초로 MDD(Micro Dry process Decoration) 공법을 적용해 다양한 제품에 맞춤 생산을 할 수 있다.
데코 필름 사업은 빠른 매출 증가와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세경하이테크의 주력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세경하이테크 원가 비중이 낮은 3D 글라스틱 (PCPMMA) 신소재를 활용한 데코 필름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등에 적용하고 있다.
공모자금을 활용한 베트남 2공장 신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중장기적 성장 인프라 구축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72억원과 44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보다 19.7%와 15.6% 증가한 규모다. 박 연구원은 “역대 최대치를 또 한 번 경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세경하이테크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 기준(EPS 6666원) PER 5.4배로 국내 유사업체(모베이스, 인탑스, 이녹스첨단소재, SKC 코오롱PI) 평균 PER 14.2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