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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2018 회계연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복권 판매율은 31.7%를 기록했다. 3276억원어치를 발행했지만 판매액은 1040억원에 그쳤다.
연금복권은 로또가 90% 이상 차지하고 있는 복권 시장의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2011년 7월 도입했다. 당첨금을 한번에 받는 다른 복권과 달리 20년간 연금식으로 분할 지급함으로써 안정적 노후 소득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받았다.
판매액은 출시 초기인 2012년 2146억원(판매율 65.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13년 1224억원(37.4%)으로 감소했으며 2014년 973억원(29.7%), 2015년 955억원(29.2%), 2016년 981억원(29.9%) 등 1000억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2017년에도 1004억원(30.6%)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예산정책처는 연금복권의 판매실적 저조에 따라 낭비하는 인쇄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쇄식 복권 발행 비중을 축소하고 인터넷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