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고수익 식품제조부분 성장 유효-KB

  • 등록 2019-01-18 오전 8:27:02

    수정 2019-01-18 오전 8:27:0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KB증권은 18일 신세계푸드(031440)에 대해 올해 1~2분기 신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그룹사 기반의 식품제조부문 성장은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31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2% 감소한 62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이라며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수 증가에도 계절적 비수기라는 한계와 부진한 외식경기, 인건비 부담 등이 실적 개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1조3685억원, 영업이익도 15.6% 늘어난 331억원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단체급식부문에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평창동계올림픽 효과(매출액 170억~180억원)가 제거되고, 인건비가 추가 상승하는 점은 부담”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반영된 재고폐기손실, 외식 적자매장 철수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뛰어난 식품제조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룹사들의 매출 성장도 이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스타벅스와의 동반 성장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1055억원에서 올해 1224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자체 제작한 제품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 243억원에서 올해 304억원으로, 편의점 ‘이마트24’의 매출도 지난해 320억원에서 올해 416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주 성장요인들이 반영된 식품제조부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4% 늘어난 27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 증가한 18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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