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CJ CGV(079160)의 3분기 실적이 터키 우려에도 블구하고 어닝쇼크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투매보다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27% (2만3000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152억원, 영업익 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5.6%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터키 매출이 급감하고 중국과 베트남이 한자리수 초중반 성장에 그치는 아쉬움 속에서도 한국이 최대 성수기를 맞아 11% 성장, 전사 매출액을 이끌 것”이라며 “영업익도 한국이 전사의 78%를 이끌며 국내 영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성수기를 맞은 한국과 중국시장 덕에 터키 우려에도 연결실적은 최악을 피할 것”이라며 “ 터키의 경우 현지통화기준 1.2% 성장할 것이나 통화가치 급락에 매출 급감은 불가피해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목표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시장이 견조한 성장을 이끌며 실적이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중국도 베트남도 없었던 4년전 수준으로 돌아간 현 주가에서는 투매보다는 저점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