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시가총액 규모로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는 2종류의 지수를 새로 선보였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선물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다만 CME측은 이더리움 선물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수의 구조는 비트코인 선물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더리움 선물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팀 맥커트 CME 이사 겸 주가상품 및 대안투자부문 글로벌 대표는 “지금 당장은 지수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지수 발표를 통해 이더리움 가격의 투명성을 높이고 믿을 만한 벤치마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ME 원자재선물트레이딩위원회 브라이언 퀸텐즈 위원도 이날 코인데스크가 주최한 ‘컨센서스’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은 현재 몇몇 거래소들이 파생상품 출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라며 “다만 최종 결정은 신중하게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