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FC바르셀로나行…이적료 2050억 '역대 3위'

잉글랜드 프로 축구팀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필리페 쿠티뉴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뛰던 필리페 쿠티뉴(26·브라질)가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FC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쿠티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7-2018 시즌 잔여 경기를 포함해 5년 6개월이다.

이적료는 1억4200만 파운드(2050억원)로 알려졌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4억 유로(약 5130억원)로 책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쿠티뉴의 이적료는 역대 3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1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뒤 부터 네 차례나 리버풀에 쿠티뉴 이적을 요청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억3800만파운드(1991억원)까지 몸값을 불렀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의 요청을 외면하면서 쿠티뉴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출신인 쿠티뉴는 2012년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