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오메가3지방산은 ‘기름’이라 산소나 빛과 접촉하면 산패가 일어납니다. 쉽게 말해 상하는 것이죠. 이렇게 산패된 오메가3지방산은 오히려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DNA의 변형을 일으킵니다. 그러면 암이 생기죠.
오메가3지방산의 세계적인 산지인 뉴질랜드와 노르웨이 등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조사했더니 11~62% 제품이 산패됐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하네요.
오메가3지방산의 2차 산화물인 알데하이드를 복막에 주사하면 복막이 괴사해 복막염이 생기고, 정맥주사하면 간 손상을 일으킵니다. 또 DNA 변이를 일으켜 갑상선암이나 피부암을 일으킨다는 보고도 있고, 유방암 여성들의 혈중 알데하이드-DNA 생성물의 농도가 높아 이 물질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도 오메가3 함유 건강기능식품의 산패율에 대한 기준과 규칙을 정해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정감사 서면답변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메가3지방산도 대용량으로 사는 게 저렴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먹는 양이 정해져 있는 만큼 조금씩 자주 사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