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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는 학생 선택권 강화를 위해 이번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광역단위로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세부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단과대학·학부 단위로 입학한다. 1학년 때 다양한 학문분야를 접한 뒤 2학년 진학 시 인문·예술·사회과학·공학 분야 중 적성에 맞는 학부·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조규태 입학홍보처장은 “수시모집 광역화로 학생들은 1학년 과정에서 다양한 학문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며 “2학년 진학 시 자신의 적성에 맞는 2개 이상의 전공을 복수 선택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부 전형을 확대한 점도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대비 275명 늘어 총 733명을 선발한다. 전형과정에선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일반전형(정원내 180명 선발)을 신설했다. 1단계에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 면접(40%)과 1단계성적(60%)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반면 적성우수자전형은 전면 폐지했다. 적성고사가 사교육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한성대는 서울 주요대학 중 유일하게 야간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이다. 주·야간 수업 모두 동일한 전임교수가 강의하며, 대학생활 중 야간학과라고 해서 불리한 조건은 없다. 조 처장은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는 야간학과도 좋은 선택에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성대 주요 학부와 단과대학은 △클리에이티브인문학부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 사회과학부 △예술대학 ICT디자인학부 △IT공과대학으로 40여개 세부 전공트랙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