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데이 앞둔 아마존, 사상 최고…시총 한때 5위 진입

연중 최대 할인행사 기대감…장중 한때 버크셔 제치기도
올해 프라임데이에는 작년대비 두배 매출 전망
  • 등록 2016-07-12 오전 8:16:36

    수정 2016-07-12 오전 8:16:36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주가가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를 앞두고 고공비행하고 있다. 장중 한때 버크셔해서웨이를 누르고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1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아마존은 전일대비 1.07% 오른 753.78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556억5000만달러다. 버크셔해서웨이의 A주 기준 시가총액 3556억6000만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버크셔 B주 기준으로는 3548억7000만달러로 아마존을 밑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마존 시가총액은 개장 후 2시간 만에 3565억달러까지 늘어나면서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미국 내 5위에 올랐다. 다만 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이면서 종가로는 다시 5위 자리를 내줬다.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는 애플이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엑손모빌이 2~4위에 올라 있다.

아마존 주가는 작년에도 프라임데이를 하루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바 있다. 프라임데이는 유료 회원인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례 할인행사로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올해에는 12일에 열린다.

작년 프라임데이 때에는 초당 398개의 제품이 팔려 미국 최대 세일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아마존은 10만개 이상의 품목에 대해 할인을 실시할 것이며 5분 만에 하나씩 새로운 할인품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작년에 비해 올해 프라임데이 판매량을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 실현가능하다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아마존 주가 흐름(출처=야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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