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대신시장 정비사업 승인 '새바람'

  • 등록 2015-07-03 오전 8:55:37

    수정 2015-07-03 오전 8:55:37

△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됐던 서울 영등포 대신시장이 새 아파트와 판매·편의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 영등포 대신시장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재난위험시설 D등급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됐던 서울 영등포 대신시장이 새 아파트와 판매·편의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2차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영등포구 대신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71년 준공돼 올해로 44년 차를 맞은 영등포구 대신시장은 1996년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 시는 낡은 시설과 열악한 환경으로 시장 현대화 작업과 상업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시장은 반경 500m에 서울 지하철 1·5호선 신길역 있으며 도신로(30m)와 가깝다. 시장 서쪽으로는 신길 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돼 대규모점포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안은 공동주택 159가구(아파트 78가구·도시형 생활주택 81가구)와 판매·업무·노유자시설을 설치해 지역 내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공공 기여 방안으로 입주민과 인근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전용면적 360.05㎡)과 공개공지(전용 430.68㎡) 등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기존 입점상인은 보증금 10% 할인 및 1년간 상가 관리비 면제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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