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인사처)는 SK(003600)건설 출신 최승철(41)씨가 과장급 개방형직위(서기관)인 인재정보담당관으로 16일 임명된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인재정보담당관은 5급 이상 공무원, 경제인, 언론인, 공공기관 임원 등 20여만명이 수록된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인재를 추천·발굴·조사·관리하는 일을 주요하게 맡는 보직이다. ‘밀실·수첩 인사’를 벗어난 ‘시스템 인사’ 기능을 하는 자리다.
민간 출신이 해당 보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처는 최성광 취업심사과장에 이어 주요 보직에 민간 출신을 잇달아 임명하고 있다.
그는 작년 12월 공모가 시작된 이후 21명(공무원 3명 포함)이 응시한 중앙선발시험위원회의 선발시험, 과장급 역량평가, 인사처장 면담을 통과했다. 그는 담당관 합격 직후 회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 담당관은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우수한 공직 후보자를 발굴하고, 국가인재DB를 활성화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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