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채권단에서 구제금융으로 지원받은 부채를 상각해달라는 요구를 접는다고 말했다. 대신 그리스 성장과 연계된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 부채를 상환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채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1.14%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30%, 0.89% 올랐다. 유가도 사흘연속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1.33달러 오른 배럴당 49.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 1월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는 지난달보다 1.6포인트 하락한 53.5를 기록했다. 1년만에 최저치다. 예상치인 55에도 못미쳤다.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둔화한 셈이다.
이 영향으로 역외(NDF)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 물은 1100.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03.3원)보다 3.7원 하락한 셈이다.
오전 8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7.5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34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38.18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1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8%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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