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우려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매해 4분기에 본사나 자회사의 비용 집행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던데다 자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어 문 연구원은 “마케팅비 역시 경쟁사의 아이폰 6 동시 출시에 대응하느라고 3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분기 번호 이동시장에서도 가입자가 순감했다.
또 “자회사 중 자본잠식이나 장기간 적자를 낸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어 추가 정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상반기까지는 단기적인 비용 부담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KT렌탈과 KT캐피탈의 성공적인 매각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올해 연간 흑자로 전환되고 배당 역시 재개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의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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