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한국학교 교과서지원사업 신청 결과’에 따르면, 재외동포 교육진흥재단이 주관하는 교과서 공급 사업에서 교학사 신청 학교는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해외 한국학교 수업을 돕기 위해 국내 발행 교과서를 각 학교의 요청에 따라 발송하는 사업이다.
박홍근 의원은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올해 접수를 받은 16개국 33개 한국학교 중 교학사 교과서를 신청한 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학사 교과서가 국내서 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역사왜곡과 무수한 오류로 점철된 불량 교과서가 퇴출되고 있는 만큼 ‘역사교과서 파동’으로 인한 혼란과 갈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