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대화록을) 다 읽어봤는데 대통령으로서 할 말씀, 안 할 말씀이 있는데 부적절한 말씀을 좀 하셨다”며 이처럼 말했다. 또한 “결국은 북측의 ‘NLL이 일방적으로 그은 선 아니냐’는 주장에 동조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봤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새누리당이 지난해 말 대선과정에서 대화록을 확보해 선거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저는 여기 내려와서 도지사 선거를 했으니까 모른다”고 말했다. 대화록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결정으로 어떤 경위로 돼서 대화록 공개는 옳다고 본다”며 했고, 이에 사회자가 ‘예전에 특급기밀이어서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자 “그런 발언을 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밖에 홍 지사는 여야가 합의한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에 대해 위헌이라고 적극 반박했다.
국정조사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의 권한이 아니기 때문에 증인 대상이 아닌데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위법”이라며 불출석 의사를 확고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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