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1084억원에 엔트리브소프트 인수를 확정했다.
엔씨소프트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엔트리브소프트 주식 76.3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엔씨소프트는 SK텔레콤에 약 1000억원 규모 인수금액을 제시하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2003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사로 국내 야구게임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를 비롯해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와 말을 소재로 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등 캐주얼·스포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매출은 547억원, 당기순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수로 캐주얼과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원 제작사인 세가와 우수한 지적재산권(IP)을 온라인게임으로 공동 개발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엔씨소프트측은 “캐주얼 게임 전략에 변화를 주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자 인수를 결정했다”며 “양사 간 강점을 결합해 캐주얼과 스포츠 영역에서도 최고의 퍼블리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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