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사장 "조직 안정 위해 사퇴결심"

"이사회 통해 사퇴서 제출할 것"
  • 등록 2010-12-06 오전 9:23:23

    수정 2010-12-06 오전 9:26:48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상훈 신한금융지주(055550) 사장은 6일 "신한금융과 은행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오전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신한금융 대주주들의 3자 동반퇴진 요구를 솔선수범해서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사장은 또 "연평도 사태에 따른 남북관계 악화 등 은행에 악재로 작용할 만한 요인들이 많아졌다"며 "조직 안정을 위해 이러한 (이백순 신한은행장과의) 대치 국면을 최대한 빨리 정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언제 사퇴서를 제출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선 사퇴를 결심했다는 것만 알아달라"며 "향후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백순 행장의 사퇴를 촉구할 것이냐는 물음엔 "더 이상 (이 행장의 거취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며 "하지만 분위기를 알기 때문에 알아서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신한지주 반등..`신 사장 사퇴로 사태해결 속도`
☞검찰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재소환
☞`신상훈 자진사퇴·이백순 고소취하` 막판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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