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104마을` 아파트 2600가구 건립

자연녹지 등 2종일반주거로 용도지역 변경
  • 등록 2008-04-03 오전 9:38:51

    수정 2008-04-03 오전 9:38:51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 26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노원구 중계본동 30-1 일대 17만4898㎡의 104마을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등의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자연녹지지역에서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는 면적은 15만9059㎡이며, 1종일반주거에서 2종일반주거로 바뀌는 지역도 1만1856㎡가 있다.

과거 지번에 따라 104마을로 불리는 이 지역은 불암산 자락에 위치해 1971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건축물의 신축 및 증·개축이 제한돼 왔다. 현재 30여년 된 노후주택 893가구가 밀집해 있다.

향후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2600여가구의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이 중 50% 이상은 임대주택으로 지어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도지역 변경은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 지역의 노후·불량 집단 취락지의 주거 환경을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암산 도시자연공원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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