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포럼도, 직원인사도 `불투명`

이달발 발표 예정 부장 이하 인사도 연기
"조직개편 등 없이 인사만 하면 부작용"
삼성전자, 3월 모바일포럼 개최도 불투명
  • 등록 2008-02-19 오전 9:41:27

    수정 2008-02-19 오전 9:41:27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특검 수사로 삼성이 연례적으로 개최해 온 대형 국제행사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또 삼성은 임원 인사는 차치하고 부장급 이하 직원인사도 연기할 것으로 보이는 등 특검 후유증을 겪고 있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특검의 주요 경영진 소환이 확대되면서 삼성전자가 매년 3월에 대만에서 개최해 온 국제행사인 '삼성 모바일솔루션포럼'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삼성모바일포럼은 2004년부터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계를 주도하기 위해 개최해온 것으로, 모바일 관련 솔루션 신제품 전시와 함께 기술흐름, 업계상황에 대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삼성은 또 임직원 인사 시기를 놓고 갈피를 못잡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달말 발표하려던 부장 이하 인사를 불과 열흘 앞두고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은 특검으로 인해 임원 인사가 어렵다고 판단했지만, 부장 이하 직원 인사는 조직안정 차원에서 예정대로 실시키로 했었으나, 임원과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직원인사를 하면 부작용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돼 미루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CEO가 결정되고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가 이뤄져야 후속 인사도 가능한데, 선행돼야 할 일들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직원 인사만 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매년 1월 경영진 인사를 하고, 이어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부장급 이하 인사를 연쇄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특검으로 인해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2월28일쯤 이사회 임원을 확정하는 주총도 연기됐다.

이와 관련 삼성은 특검 1차 수사가 마무리되고, 법적으로 주총을 해야 하는 다음달 28일쯤 계열사 주총을 계획하고 있다. 주총에서는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삼성전자 이사),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등 5명의 CEO를 포함 15명의 계열사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삼성 내부에서는 특검의 타깃이 되고 있는 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 이외 CEO들이 대부분 재선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임직원 인사는 특검의 법적 수사기한인 4월23일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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