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지펀드, 런던 증시서 첫 기업공개

써드포인트 캐피탈, 투자자 다변화 전략의 일환
  • 등록 2007-06-14 오전 9:07:02

    수정 2007-06-14 오전 9:07:02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미국 헤지펀드인 써드포인트 캐피탈이 운용중인 펀드를 런던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보도했다.
 
미국 헤지펀드가 런던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써드포인트는 뉴욕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동주의 펀드다. 설립자인 대니얼 로엡(사진)은 투자한 회사들의 경영진을 꾸짖는 서신을 자주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서신에서는 최고경영자(CEO)에게 5만3000달러 차량을 지급한 것에 대해 지하철표 이상의 어떤 것을 제공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에 상장하는 펀드는 써드포인트 오프쇼어 인베스터스로 투자자를 다변화, 유럽 지역의 자금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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