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 검색시장 `도전장`

  • 등록 2006-08-31 오전 9:28:44

    수정 2006-08-31 오전 9:28:44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31일 검색서비스 `써플`을 선보이고 검색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검색서비스 `써플`은 NHN(035420)의 네이버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검색엔진을 내재화한 것.

써플은 싸이월드와 네이트닷컴 양쪽에 탑재되어 서비스될 예정이며, 정보를 더한다는 의미의 `써치플러스 (Search Plus)`와 싸이월드 일촌 찾기를 뜻하는 `써치피플 (Search People)`의 약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사용자가 단순히 검색결과를 받아들이는 종전 검색과 달리, 탐색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특정 검색결과에 대해 사용자가 더 정확한 정보라고 판단되면 `플러스` 버튼을 누르고, 결국 플러스가 많이 누적된 정보가 다른 검색 결과보다 상위에 노출된다.

이렇게 노출된 검색결과는 개인들의 정보순환 상황을 역동적으로 반영해 통합검색결과의 랭킹을 끊임없이 재조정한다는 설명이다.

개인별 정보분류목록도 생성할 수 있다. 검색결과 중 자신이 관심 있는 자료에 플러스를 클릭하면, 태그 분류가 가능하고 개인공간인 `큐브`로 저장된다. 공개된 큐브는 타인이 검색한 자료까지도 볼 수 있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웹2.0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서비스의 트렌드는 사용자의 적극적 참여와 소통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서플은 이러한 가치에 특별히 주목해 기획된 웹2.0 검색으로, 어떤 속도로 발전할 지 주목해 달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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