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동향)거래량 급감..재건축 시장 위축

  • 등록 2001-10-15 오전 10:34:32

    수정 2001-10-15 오전 10:34:32

[edaily]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 시장은 지난달말 이후 거래량이 급감, 한산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재건축 단지는 지난주 `소형평형 의무비율제`의 부활이 확정되고, 발표된 용적률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 과천일대의 20평이하 소형 아파트의 경우, 주요 저층 재건축단지의 연면적이 대지면적의 180%(용적률 180%)를 넘지 못하도록 정해지면서 매매값이 전주보다 0.49% 하락했다. `소형평형 의무비율제`가 확정된 데 따른 영향이 아직까지 재건축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서울 강남과 강동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각각 0.04%, 0.08% 하락했다. 부동산 114의 김규정 팀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수도권 아파트시장은 횡보 상태를 보이며 매매의 경우 0.02%~0.13%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세값 역시 서울 0.28%, 신도시 0.2%, 수도권 0.29%의 상승률을 기록해 안정세를 보였다. ◇매매시장 -지난주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상승했다. 재건축시장의 약세로 강남(-0.04%), 강동(-0.08%), 동대문(-0.1%)은 하락한 반면, 성동(0.5%), 양천(0.4%), 서초(0.3%), 중랑(0.25%)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남에서는 개포주공을 포함한 개포, 일원 지역 중소형 아파트값이 일부 하향 조정됐고 삼성동 AID차관아파트도 1000만원 정도 값이 떨어졌다. 그러나 청담,도곡 저밀도지구의 영동단지 및 주공 저층은 소폭 상승했다. 강동구에선 암사동 시영,동서울 등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등촌동 주공저층1단지 16평형은 75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 매매시장은 지난주 보합세(0.02%)에 머물렀다. 일산이 0.03% 하락했고, 그 외 지역은 0.03%~0.04% 상승하는데 그쳤다. 산본은 대형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분당은 중대형 약보합세에 20 ~30평형대 아파트도 약세로 돌아섰다. 가격이 하락한 주요 아파트로는 일산 주엽동 강선LG 23평형(전주대비 -650만원), 분당 구미동 무지개금강아파트 21평형(-500만원), 야탑동 탑마을 진덕, 쌍용 37평형(-1000만원), 중동 설악주공 18평형(-200만원) 등이다. -지난주 수도권은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대형을 시작으로 중소형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0.13%의 상승률에 머물렀다. 특히 과천은 주요 저층 재건축단지의 용적률이 최대 180%로 정해지면서 20평이하 소형이 -0.49%의 하락률을 기록, 지난주 0.23% 하락했다. 하남(-0.12%), 의왕(-0.26%), 용인(-0.11%) 지역의 아파트 값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값이 떨어진 주요 아파트로는 안산시 사동 본오 18평형(4000만원대, 전주대비 -400만원), 월피동 한양1차 (7100만원, -500만원), 의왕시 내손동 주공1단지 13평형(-650만원), 고양시 성사동 원당주공2단지 17평형(-600만원), 과천시 별양동 주공3단지 15평형(-1000만원), 용인시 구성읍 동아솔레시티 38평형(-1300만원) 등이다. ◇전세시장 -0.28%의 상승률을 기록한 서울 전세시장은 추석 연휴여파로 전세수요가 일시 증가하면서 전주(0.2%)보다 상승률이 소폭 높아졌다. 강동구는 1.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작(0.69%), 양천(0.62%), 성동(0.52%), 강북(0.5%), 중랑(0.42%), 도봉(0.41%) 지역의 전셋값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관악(-0.09%), 송파(-0.07%)는 중대형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전셋값이 오른 주요 아파트는 강북구 번동 금호 25평형이 (전주대비 +1000만원), 중랑구 면목동 두산4,5차 33평형(+1500만원),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래미안 24평형(+1000만원), 동작구 대방동 주공2차 24평형(+1000만원), 강동구 고덕동 현대 29평형(+1000만원), 둔촌동 현대1차 32평형(+1000만원) 등이다. 그러나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60평형,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 53평형, 강북구 번동 동문 32평형, 서대문구 홍은동 미성 27평형 등은 값이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동(0.55%), 산본(0.54%)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일산(0.18%), 평촌(0.09%), 분당(0.04%) 등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분당은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소형과 대형시장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락세를 보인 단지로는 분당 서현동 효자삼환 47평형(1억5000만원, 전주대비 -2000만원), 야탑동 탑진덕, 쌍용 37평형(-1000만원), 일산 주엽동 강선LG 32평형(1억2500만원, -500만원) 등이었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주 0.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양주(0.77%), 시흥(0.64%), 고양(0.57%), 안산(0.52%), 의왕(0.47%), 안양(0.47%) 김포(0.45%) 등은 강세를 보였으나 신규 물량공급이 계속되고 있는 용인은(-0.09%)은 약세를 보였다. 시흥, 고양, 안산 등 수도권 주요지역은 지난주 들어 다시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가을이사 성수기가 이미 지난 뒤라 수요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전셋값 급상승은 없을 것으로 현지 중개업소들은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누가 왕이 될 상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 결혼 후 미모 만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