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밸리를 디지털경제 중심지로"-스프링 인터넷주간 선포

  • 등록 2001-04-23 오전 10:38:20

    수정 2001-04-23 오전 10:38:20

[edaily] 한국의 벤처특구 테헤란밸리가 2001년 새봄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edaily 후원으로 23일 오전 9시 대치동 미래와사람인터넷타워 앞 테헤란로에서 "2001 스프링 인터넷 주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는 양승택 정통부 장관, 고건 서울특별시장, 이상희 국회 과학기술정보위원회 위원장, 권문용 강남구청장과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 그리고 최창환 edaily 대표 등 인터넷벤처기업인들이 참가했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스프링인터넷 주간을 선포에 이은 격려사를 통해 "테헤란 밸리은 인터넷 경제 중심지로서 예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 회장도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에 있어 발빠르게 대응했던 한국은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현재는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벤처기업에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테헤란밸리가 "대한민국 인터넷 벤처의 진원지"라는 상징적 의미를 알리기 위해 포스코 사거리 서편 노상에 랜드마크를 제작, 설치했다. 또 희망의 꽃씨가 담긴 노란색 풍선 2000개를 일제히 띄울 계획이다. 랜드마크는 60Cm 높이의 화강암 기둥에 가로 36Cm, 세로 45Cm 크기의 동판으로 제작되며 "여기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 테헤란밸리입니다"라는 문구가 국문과 영문으로 표시된다. 협회는 또 테헤란밸리의 시작 지점인 지하철 2호선 삼성역부터 강남역까지 165개 중앙 가로등에 노란색 상징 깃발 335개를 게양했다. 상징깃발은 가로 120cm 세로 200cm의 노란색으로 제작되며, "닷컴에 새 희망을 경제에 새 활력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340개 협회 회원사들의 회사명과 URL을 명기해 위기극복을 위한 인터넷벤처기업의 의지를 담았다. 한편 협회는 스프링 인터넷 주간에 340개 회원사 직원들과 함께 테헤란밸리 일대에 위치한 전철역 입구에서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꽃씨와 노란색 프리지어를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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