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부인 빈소를 비공개로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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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 참석 후 통영으로 이동해 정 의원 부인 빈소가 마련된 통영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빈소에 1시간 가량 머물며 고인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비공개로 장례식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정 의원은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나이는 윤 대통령(64)이 정 의원(59)보다 5살 위지만, 사법연수원은 정 의원(20기)이 윤 대통령(23기)보다 선배다.
정 의원이 검찰 선배지만 대구지검에서 윤 대통령과 1994년 초임검사를 함께했다. 또 가족 간에 교류할 정도로 친분이 깊었는데 특히 고인과도 각별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경선 때 윤 후보 캠프 공정과상식위원장을, 후보 시절에는 네거티브검증단장을 맡았다.
한편 정 의원 부인은 지난 15일 통영의 정 의원 부부가 지역 활동 시 머무르는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당일 오전 경남 고성 지역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서울에서 내려와 혼자 아파트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