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법원은 A씨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자신이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컬럼비아대를 졸업했다거나, 싱가포르 국적의 미국 영주권을 가진 ‘포토 저널리스트’라고 거짓말하며 여성들의 환심을 샀다.
A씨는 여성들에게 “미국에서 결혼해 함께 지내고 싶다”며 돈을 받아갔다. 이 밖에 돌아가신 아버지 사업을 정리하기 위해 필리핀 공무원들에게 줄 선물을 사 달라고 요구하거나, 싱가포르 항공권 비용을 보내달라며 금품을 뜯어냈다. 피해자들은 최소 553만원부터 1978만원까지 A씨에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해자 3명에게는 돈을 모두 변제한 뒤 합의했고 나머지 1명에게는 용서받지 못했으나 피해금 전액을 공탁했다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