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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사무총장은 “여러분의 염려와 우려에 대해 진심으로 잘 이해했고 현재도 이해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저희 IAEA는 방류계획이 제대로 잘 지켜지는지를 완전하게 검토하기 위해 오염수 방류가 국제적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등, 모든 면에서 계속 검토하기 위해 수 십년간 IAEA가 (후쿠시마 지역의 사무소에) 상주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사안이 굉장히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 특히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국가들에게 큰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단계에서 굉장히 주의를 기울였고 최종 종합보고서가 발간되기 이전에 5개 보고서가 먼저 선발간 됐다. 그리고 지난주 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최종보고서를 건네줬다”고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시설로 직접 시찰을 찾아가 이해관계자들을 만났다. 어업종사자, 상공회의소 멤버, 전체 프로세스에 큰 관심을 가진분들 만나 그 분들의 어떠한 활동에 영향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저희 IAEA가 위임받은 역할을 진행했고 보고서를 정부에 전달하고 거기에 대한 설명하고 저희의 업무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저는 이제 한국 뿐 아니라 많은 우려가 제기되는 곳이 많아 이분들의 우려를 들어야겠다 거기에 대한 답을 줘야겠다 생각했고 그래서 민주당의 초대에 응해 직접 와서 핵 관련 전문가, 정부 인사와 만나고 회담하는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대책위 측에서는 위성곤·우원식·양이원영·이재정 의원,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이, IAEA 측에서는 그로시 사무총장과 디에고 칸다노 라리스 수석고문이 참석했다.
앞서 민주당 대책위는 지난 6일 IAEA 측에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에 맞춘 면담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IAEA 측에서 응답하면서 면담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