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중 간 국제선을 현재 주 62회에서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고 추가 증편도 검토하겠다고”고 17일 밝혔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실내마스크 해제와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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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중국발 단기체류자 비자 발급 재개에 이은 조치다. 입국 전·후 PCR 검사, 도착공항 일원화 등 오는 28일까지 예정된 나머지 방역조치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종료 여부를 확정한다.
한 총리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확연하게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며 “12월 겨울철 재유행 정점 이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주 연속 감소해 1만명대를 유지중이고. 위중증 환자 역시 안정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여력을 감안해, 일상 회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국내외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일상 회복을 위한 소중한 전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여러분도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주고 특히, 어르신 등 고위험군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내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백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