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로서의 BTS를 당분간 볼 수 없다는 소식이 가요계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전체를 호령하던 BTS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어서다. 국내 연예계는 물론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BTS를 이을 차세대 주자가 누가 될지를 두고 분석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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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주축이 된 국내 음반 시장은 전성기를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반 판매량은 7420만장(써클차트 Top 400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나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BTS의 ‘Proof’로 348만장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해당 앨범을 포함한 연간 전체 판매량도 582만장으로 국내 아티스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BTS 소속사인 하이브(352820)는 한 해 동안 2170만장 넘는 음반을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38.1%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BTS의 인기가 여전한데다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소속 아이돌그룹의 판매량 신장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휴지기 이후 3명의 멤버가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완전체가 가진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BTS의 부재가 아쉽다는 게 업계 평가다. 국내 연예계는 물론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BTS를 이을 차기주가가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분석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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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판매량을 놓고 봤을 때 차기 주자로 꼽히는 아이돌그룹은 ‘스트레이 키즈’다.
NCT DREAM과 세븐틴도 각각 566만장, 558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차기 주자로 꼽히고 있다. 2021년에도 이어 올해도 음반판매량 최상위권을 형성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걸그룹 전성시대가 본격화한 상황에서 걸그룹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여의도 증권가 설명이다.
유튜브 조회 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블랙핑크는 지난해 발매한 ‘BORN PINK’ 앨범으로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 에스파와 아이브, 트와이스, 잇지(ITZY)가 속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면서 화제성 면에서는 남자 아이돌그룹 몫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뉴진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데뷔곡 ‘어텐션’과 ‘하이프 보이’(Hype boy)를 비롯해 ‘디토’(Ditto)와 ‘OMG’에 이르기까지 잇따라 음원차트 1위를 찍으면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K팝 4세대 그룹 가운ㄷ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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