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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5일 “경기 확장 모멘텀이 약해지는 시기에 변이 바이러스가 경기 위축을 가속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4만4000건으로, 전주(23만5000건)와 예상치(23만5000건)를 모두 웃돌았다. 과거에도 바이러스가 퍼질 때 고용시장이 위축되고 회복세가 정체되기도 했다. 코로나19 3차 확산시기이던 2020년 4분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었으며, 점차 줄어들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델타 변이가 확산한 작년 2분기에 감소세가 멈췄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기업들이 급격한 침체 가능성은 낮게 점치는데다 장기 경기 부진 가능성은 간과하고 있다고도 짚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며 전날 금융주 초반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다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돈을 쓰며 일자리는 많고 임금은 오르는 등 소비자 상황이 매우 좋다”고 낙관했다.
급격한 침체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하다 보면 공급이 위축된 상황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을 놓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마냥 비관하지 않는 금융기업 CEO들의 발언을 해석할 때 유념할 부분”이라고 했다.